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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E. 거버의 《사업의 철학》(The E-Myth Revisited)에서 사업 개발 프로세스(The Business Development Process)는 단순한 사업 운영 방법을 넘어섭니다. 이 프로세스는 사업 주인의 사고방식(way of thinking), 실행 방식(way of doing), 그리고 나아가 존재 방식(way of being)까지 포괄하는 역동적인 접근법으로 제시됩니다. 턴키 혁명(The Turn-Key Revolution)의 심장부에 위치한 이 프로세스는 소규모 사업을 혁신적인 조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열쇠입니다.

    사업 개발 프로세스를 구성하는 세 가지 통합 활동

    사업 개발 프로세스는 다음 세 가지 상호 통합된 활동으로 이루어집니다.

    1. 혁신 (Innovation)

    혁신은 단순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을 넘어, 그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턴키 혁명에서 혁신은 판매하는 상품 자체보다는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 적용됩니다. 사업의 모든 요소는 고객을 유치하고 유지하는 마케팅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사업 자체가 제품일 때, 고객과의 상호 작용 방식이 무엇을 판매하는가보다 훨씬 더 중요해집니다. 혁신은 항상 고객의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사업을 핵심 요소로 단순화하고 운영을 더 쉽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는 끊임없이 "최고의 방법(Best Way)"을 탐색하는 기술입니다.

    2. 정량화 (Quantification)

    정량화는 모든 혁신이 효과적인지 확인하기 위해 측정하는 것입니다. 정량화 없이는 혁신의 실제 효과를 알 수 없으며, 사업의 상태를 숫자로 파악하여 다음 단계를 위한 필수 정보를 얻습니다. 정량화는 사업의 예측 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기초를 제공합니다.

    3. 조직화 (Orchestration)

    혁신과 정량화를 통해 검증된 효과적인 방법을 찾았다면, 이제 조직화(Orchestration)할 때입니다. 이는 사업 운영 단계에서 임의적인 판단이나 선택을 제거하여 표준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사업은 사업 주인이나 고객 모두에게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결과를 제공하게 됩니다. 조직화는 사람들이 예측 불가능하다는 사실에 기반하며, 사업의 고유한 방식이 매번 복제될 수 있도록 만듭니다.

    이 세 가지 활동은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반복됩니다. 세상이 변화함에 따라 사업 개발 프로세스 역시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변화에 앞서거나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혁신, 정량화, 조직화는 뛰어난 사업의 근간이자 사업 개발 프로세스의 정수입니다.

    사업 개발 프로세스의 더 큰 의미: 생각, 실행, 존재 방식의 변화

    사업 개발 프로세스는 단순히 비즈니스 방법론을 넘어선 깊은 의미를 지닙니다.

    사고방식 (Way of Thinking)

    사업 개발 프로세스는 사업을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도록 요구합니다. 기술자적 관점(사업을 단순히 일하는 곳으로 보는 것)에서 벗어나, 기업가적 관점(Entrepreneurial Perspective)을 채택해야 합니다. 사업을 복제 가능한 제품(Franchise Prototype)으로 보는 사고방식, 즉 완성된 미래를 먼저 그리고 현재를 조정하여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사업은 당신의 생각의 명확한 반영이며, 사업 개발 프로세스는 이러한 새로운 사고방식을 학습하는 방법론입니다.

    실행 방식 (Way of Doing)

    사업 개발 프로세스는 사업 안에서 일하는 것(working in it) 대신 사업 위에서 일하는 것(working on it)을 핵심 활동으로 만듭니다. 이는 단순히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설계하고 개선하는 활동입니다. 모든 것을 시스템화하고, 예측 불가능한 사람의 문제를 시스템 솔루션으로 해결하며, 혁신, 정량화, 오케스트레이션 사이클을 끊임없이 적용하는 것이 바로 이 새로운 실행 방식입니다.

    존재 방식 (Way of Being)

    사업 개발 프로세스는 개인적인 변화의 은유가 될 수 있으며, 자신을 이해하고 실제 삶에 대처하는 과정입니다. 사업은 주인이 자신의 한계, 약점, 강점을 발견하고 무엇이 세상에서 실제로 작동하는지를 배우는 도장(dojo) 또는 수련장이 됩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효율성을 높이거나 돈을 더 버는 것을 넘어, 사업과 접촉하는 모든 사람, 특히 사업 주인에게 "더 많은 삶(more life)"을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사업은 주인이 살고 싶어 하는 삶의 상징이 되며, 주인이 누구인지, 무엇을 믿는지를 보여주는 가시적인 표현입니다. 사업 개발 프로세스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변화를 일으킵니다.

    결론적으로, 마이클 E. 거버의 관점에서 사업 개발 프로세스는 단순한 일련의 단계가 아닙니다. 이는 사업을 성공적인 시스템으로 만들고, 동시에 사업 주인이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심오한 여정입니다. 새로운 사고방식을 채택하고, 사업 위에서 일하는 새로운 실행 방식을 따르며, 궁극적으로 사업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위한 "더 많은 삶"을 창조하는 새로운 존재 방식을 실현하는 통합적인 프로세스입니다. "들으면 잊고, 보면 기억하지만, 행동할 때만 이해하게 됩니다"라는 말처럼, 사업 개발 프로세스는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 실제 행동을 통해 진정한 이해와 변화에 이르게 하는 과정입니다.

     

    《사업의 철학》(The E-Myth Revis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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