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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V를 향한 열기가 뜨거운 국내 자동차 시장에 드디어 '진짜 대형 SUV'의 상징, 포드 익스페디션이 공식 상륙합니다. 북미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실용성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 온 익스페디션은, 5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형 SUV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플래티넘 트림을 중심으로 한 고급화 전략이 채택되어, 단순히 큰 차를 넘어선 진정한 '아메리칸 럭셔리 SUV'의 가치를 선보일 준비를 마쳤습니다.

     

    압도적인 스케일과 독보적인 실내 공간 활용성

    익스페디션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바로 그 압도적인 크기입니다. 전장 5,331mm, 전폭 2,029mm, 휠베이스 3,112mm에 달하는 차체는 국내 출시된 그 어떤 SUV와도 비교를 불허합니다. 이는 현대 팰리세이드나 쉐보레 타호는 물론, 링컨 에비에이터를 뛰어넘는 수치로, 시각적인 존재감만으로도 도로 위에서 독보적인 위용을 자랑합니다.

    실내 공간은 이 거대한 차체에서 파생되는 여유로움의 정수입니다. 특히 2열 공간은 마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처럼 넉넉하고 안락하며, 독립적인 공간감을 제공하여 장거리 이동 시에도 최상의 편안함을 보장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3열 공간입니다. 대부분의 SUV에서 3열은 보조적인 개념에 그치지만, 익스페디션의 3열은 성인 남성이 앉아도 레그룸과 헤드룸이 충분히 확보되어 장시간 탑승에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이는 다자녀 가구나 여러 명이 함께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최적의 조건을 제공합니다.

    적재 공간 또한 익스페디션의 강력한 장점입니다. 3열 시트를 펼친 상태에서도 대형 여행용 캐리어 여러 개를 여유롭게 수납할 수 있는 넓은 트렁크 공간은 아웃도어 활동이나 대가족 여행 시 짐 걱정을 덜어줍니다.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광활한 플랫 베드가 형성되어, 차박이나 대형 캠핑 장비 운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합니다.

    플래티넘 트림이 선사하는 미국식 럭셔리의 정점

    국내 도입되는 익스페디션은 플래티넘 트림 중심으로 고급화를 꾀했습니다. 실내는 넓이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소재와 첨단 기술의 조화로 '미국식 럭셔리'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운전자를 감싸는 듯한 12.4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시인성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중앙에 위치한 15.5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은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포드 SYNC 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하여 최신 커넥티비티 기능을 제공합니다.

    다이얼식 변속기는 깔끔한 센터 콘솔 디자인을 완성하며, 운전석 및 조수석 마사지 시트, 고급 가죽 시트,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Bang & Olufsen 사운드 시스템 등)과 같은 편의 사양들은 탑승자 모두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실내 곳곳에 적용된 우드 트림과 메탈 악센트는 고급스러움을 더하며, 앰비언트 라이트는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3.5L V6 에코부스트 엔진: 강력함과 효율성의 조화

    익스페디션의 심장부는 3.5리터 V6 에코부스트 엔진입니다. 최고출력 406마력, 최대토크 66.4kg·m를 자랑하는 이 엔진은 거대한 차체를 거침없이 이끌어내는 폭발적인 성능을 제공합니다. 단순히 힘만 좋은 것이 아니라, 트윈터보 기술을 통해 저회전부터 풍부한 토크를 뿜어내어 도심 주행에서의 경쾌함과 고속도로에서의 안정적인 추월 가속력을 모두 만족시킵니다.

    여기에 10단 자동변속기가 완벽하게 결합되어 부드러운 변속감과 최적의 동력 효율을 구현합니다. 덕분에 장거리 고속 주행에서도 피로감이 적고, 연료 효율성 측면에서도 동급 대형 SUV 중 준수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파워트레인의 진가는 최대 3,175kg에 달하는 견인 능력에서 빛을 발합니다. 대형 카라반, 보트, 혹은 무거운 트레일러를 견인해야 하는 캠핑족이나 레저 활동가들에게 익스페디션은 더할 나위 없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포드의 오랜 노하우가 담긴 견인 관련 기술(트레일러 후진 보조 시스템 등) 또한 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안전과 편의의 완벽한 조화

    익스페디션은 포드의 최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인 '포드 코-파일럿 360(Ford Co-Pilot360™)'을 대거 탑재하여 안전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체구간 재출발 기능 포함),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은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줄여주며,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과 후측방 경고 시스템은 안전한 차선 변경과 주차를 돕습니다.

    이 외에도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자동 긴급 제동, 회피 조향 보조, 주차 보조 시스템(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2.0), 서라운드 뷰 카메라 시스템 등 웬만한 수입 럭셔리 SUV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사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단 자동 개폐 테일게이트와 같은 편의 기능은 일상에서의 실용성을 높여줍니다.

    시장 포지셔닝: '가성비 프리미엄'으로 대형 SUV 시장 재편 예고

    미국 기준으로 익스페디션 플래티넘 트림은 약 7만 4천 달러 수준입니다. 현재 환율을 고려할 때 국내 출시 가격은 1억 원 전후로 예상됩니다. 만약 국내 정식 출시 가격이 9천만 원 초반대로 책정된다면, 이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나 쉐보레 타호 대비 '가성비 프리미엄'이라는 독보적인 포지션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익스페디션은 단순한 SUV가 아닌, 압도적인 존재감과 풍부한 편의 사양을 갖춘 '진정한 대형 럭셔리 SUV'를 합리적인 가격에 소유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입니다.

    일각에서 현대 팰리세이드와의 비교가 나오기도 하지만, 익스페디션은 체급 자체가 다른 상위 모델입니다. 쉐보레 타호, 링컨 에비에이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과 직접 경쟁하는 위치에 있으며, 특히 에스컬레이드를 제외한 경쟁 모델들 사이에서 뛰어난 가치를 제공하며 시장의 판도를 흔들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새로운 바람

    포드 익스페디션의 국내 출시는 단순히 SUV 선택지가 하나 늘어나는 것을 넘어,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지형도를 바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크고 비싼 SUV' 하면 에스컬레이드가 독점적인 이미지를 가졌지만, 익스페디션은 부담 없는 가격대에서 에스컬레이드에 준하는 압도적인 존재감과 실용성, 그리고 고급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캠핑족, 다자녀 가정, 그리고 수입차 특유의 감성을 선호하면서도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익스페디션은 거의 맞춤형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묵직하고 폭발적인 주행 성능, 넉넉한 공간, 그리고 다양한 첨단 편의 기능들은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완벽하게 충족시켜 줄 것입니다.

    포드 코리아는 익스페디션의 성공적인 국내 안착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곧 다가올 시승 이벤트나 사전 계약 관련 소식에 귀 기울인다면, 이 '진짜 대형 SUV'를 가장 먼저 경험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국산 SUV가 좁다고 느꼈거나, 차박과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 부족함을 느꼈다면, 포드 익스페디션이라는 이름을 반드시 기억해두세요. 드디어 '진짜 대형 SUV'의 기준이 바뀔 때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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